기아차,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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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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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두 번째 친환경차..연간 내수 5천대 목표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 출시/기아차 제공

기아차가 현대차 아반떼 LPi 하이브리드에 이어 국내 두 번째로 신개념의 친환경차를 출시했다.

기아자동차는 15일 서울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에서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를 공개하고 본격적인 시판에 들어갔다.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는 모두 25개월 동안 24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첨단 친환경 하이브리드카다. 이 차는 직렬 4기통 LPi 엔진 및 영구자석형 동기모터에 무단변속기와 함께 전기모터·인버터·컨버터·배터리 등으로 구성됐다. 기아차는 전기모터·인버터·컨버터·배터리 등 4가지 핵심 하이브리드 동력부품의 독자개발 및 국산화에 성공했다.

LPi 엔진 출력은 114마력이며 전기모터 출력은 20마력이다. 공인연비는 리터당  17.8km(가솔린 환산 연비 리터당 39km)이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킬로미터당 99g으로 아반떼 하이브리드와 같다.

정차 시 엔진을 정지시키는 오토 스톱(Auto Stop, ISG) 기능과 하이브리드카 전용 무단변속기(CVT), 차량 스스로 엔진과 모터를 최적의 경제운전 상태로 조정하는 E단 변속 모드 등이 적용됐다.

한편 기아차는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 출시에 맞춰 7월 계약 고객에게 20만원을 할인해 주기로 했다. 7월에 계약하고 8월에 차량을 인도받는 개인고객 전원에게는 전국 32개 콘도 및 펜션 1박 2일 숙박권을 증정키로 했다.

기아차는 올해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를 내수시장에서 2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내년부터는 연간 5000대를 판매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기아차는 배터리, 인버터 등 하이브리드 전용부품은 6년 12만km, 동력계통 부품은 5년 10만km를 보증해 주기로 했다.

기아차는 향후 하이브리드 차량 전용 플랫폼을 개발하고, 2011년에는 로체급 가솔린 하이브리드카를, 2013년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를 개발할 예정이다.

‘포르테 하이브리드 LPi’의 판매가는 △HEV 기본 2054만원 △HEV 고급 2233만원 △HEV 최고급 2335만원 이다(개별소비세 및 교육세 감면 기준).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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