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IT 기획시리즈) 저전력 방송통신 네트워크 전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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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15 18: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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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통신 부품.시스템 등 5개 분야 개발 집중... 관련 기술 역량 확보 주력

정부는 녹색 방송통신의 구현을 위해 관련 기술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동통신과 광통신, 통신부품, 통신시스템 및 네트워크, 통신서비스 등 5개 기술 분야로 나눠 짧게는 3년부터 길게는 7년까지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나아가 우리나라가 기후변화와 정보기술(IT) 논의를 주도할 수 있도록 관련 기술 역량을 확보하고 법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 이동ㆍ광 통신의 그린화

녹색 방송통신은 이산화탄소 저배출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지식경제부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등 관계기관은 합의를 통해 통신과 관련 서비스 기술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동통신은 2010년부터 2014년까지 5년간 350억원 규모의 동적 주파수 관리, 무선전송 주파수 효율 증대, 기지국 전력 절감 운용 등에 대한 기술 개발이 이뤄진다.

탄소저감형 이동통신은 고품질의 새로운 모바일 융합서비스를 최소의 에너지를 사용해 이용자에게 제공한다. 여기에 차세대 그린 모바일 네트워크 작업과 그에 따른 기술 개발이 뒤따른다.

필요한 기술은 그린 모바일 네트워크 참조모델, 사용자 위치기반 저탄소 이동통신시스템 구조, 셀룰러 기반 근ㆍ단거리 무선통신 융합 개발 등이다. 정부는 내년부터 5년간 300억원을 이 기술에 투자한다.

그린 이동통신용 증폭기(RF) 시스템은 이동통신 기지국 및 중계기 전력증폭시스템의 고효율화를 위한 핵심기술이 적용되는 것을 말한다. 

이 시스템은 2010년에서 2013년까지 120억원 규모로 기지국ㆍ중계기용 친환경 고효율 선형증폭기, 고속 디지털 신호처리 알고리즘 및 프로세서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무선인터넷(와이브로) 기반 그린 에너지 관리는 그린 에너지 발전시스템과 무선 접속망을 유기적으로 연동해 그린 에너지의 활용을 극대화한다. 이 사업은 올해부터 2011년까지 150억원이 투입된다.
광통신 기술 개발은 5년간 500억원의 광 패킷 스위칭 모듈, 광 패킷 라우팅, 광 스위칭 소자 연구 등이 바탕이 된다.

이외에도 광대역 초고속 전송망의 에너지 소비 효율을 개선하기 위한 광-회선 스위칭 기능ㆍ파장변환 기능, 에너지 절감형 광 송수신 모듈, 에너지 절감형 제어평면 기술 개발이 내년부터 2013년까지 계획돼 있다.

   
  
 

◆ 통신 부품ㆍ시스템ㆍ서비스 기술의 녹색혁명

정부는 이동통신의 그린화뿐 아니라 통신 부품과 시스템, 서비스 등에도 녹색 혁명을 이루려 한다.

이 요소들이 뒷받침이 돼야 시너지 효과가 높고 녹색 통신의 효율성 향상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통신부품은  2010년에서 2014년까지 250억을 투자해 100기가바이트(Gbps)용 광통신 송수신 모듈, 광 스위치, 광 집적회로 등의 기술을 개발한다.

저전력 통신 대규모 집적 회로(LSI)는 데이터 흐름을 인식해 통신 부품의 기능 및 성능을 제어하는 방식이다. 정부는 90억원을 들여 규네트워크 소자, 장치 및 장비에 불필요한 소비 전력을 절감하는 데이터 인식 기반의 연구 프로젝트를 열 예정이다.

마이크로 단위 수준의 광학 분야인 마이크로포토닉(microphotonics) 플랫폼은 초고속 대용량 통신시스템의 광-포트용 송수신모듈에 적용하는 저전력 실리콘 신기술 형태로 개발된다.

이 기술은 상보성 금속 산화막 반도체, 동작속도는 늦지만 소비전력이 낮은 반도체인 CMOS(Complementary Metal Oxide Semiconductor)가 기반이 된다.

통신시스템 및 네트워크 기술에는 저전력 그린 액세스 네트워크와 광 가입자망, 공간(Space) 방송통신시스템 등이 포함된다.

저전력 그린 액세스 네트워크는 통신 가입자 수나 통신 데이터양에 따라 전달 속도와 출력을 실시간 제어해 전력 소모를 최소화 한다. 2010년에서 2013년까지 240억원이 전력 소모 및 네트워크 사용 패턴을 분석하고 매체제어, 출력제어, 흐름 감시 등의 기술개발에 쓰인다.

광 가입자망은 초광대역 융합망(UBcN) 환경의 대용량 미디어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수용하도록 광 가입자망에 파장 분할 다중화 기술이 적용된다.

또한 초고밀도 광가입자 인프라 기술, 광가입자 단말기 제어 기술, 광-무선 연동 미디어 플랫폼 기술 개발이 추진된다.

정부는 성층권ㆍ위성(Space) 방송통신시스템을 광대역 고품질의 국제간 장거리 통신 지원 및 사용자 단말의 소비 전력 절감을 위한 프로세스를 적용할 예정이다.

광대역탑재 방송통신ㆍ원격감시 시스템, 저전력 공간ㆍ지상 공용 휴대단말 기술, 광대역 전송 기술이 4000억원을 투자한다.

마지막으로 통신서비스 기술은 다자간 서비스 및 연속성을 제어하는 형태로 추진된다.

전 지점 인터넷 기반(ALL IP) 방식으로 유무선 통합망에서 다자간 방송통신 융합서비스를 제어한다. 여기에 서비스 품질(QoS)를 보장할 수 있는 세션 기반의 서비스 연속성 제어 기술이 적용된다.

이 사업은 2010년에서 2012년까지 55억원 규모의 다자간 통방융합 양방향 서비스 제어, 통방융합 서비스 다중 세션 연속성 제어, 단말 이동성 제어계층간 연동 기술 개발이 이뤄질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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