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 요금 개선...이용요금 민원은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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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15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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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방송통신 민원이 지난해 대비 크게 감소했지만 이용요금 관련 민원은 전체 40% 이상을 차지해 여전히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상반기 방송통신민원 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 방송통신 민원은 총 1만5598건으로 지난해 상반기(1만9269건)에 비해 19.1% 감소했다.

통신 민원은 1만2251건으로 전년 대비 21.7% 감소했으며 방송 민원은 3347건으로 7.7% 줄었다.

특히 처리가 완료된 민원(통신 1만1439건, 방송 3209건) 중 이용요금에 관한 것은 4935건(통신 3415건·방송 1519건)으로 전체의 33.6%에 해당된다.

통신 민원은 이동전화(4966건), 초고속인터넷(3458건), 유선전화(13154건)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업체별로는 KT(3115건), SK텔레콤(1592건), LG파워콤(1496건), LG텔레콤(816건) 순으로 나타났다.

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상반기 1784건을 기록했지만 올 상반기에는 530건으로 크게 줄었다.

방송 민원은 케이블TV가 1361건, 위성방송는 1186건으로 전체 민원의 76.1%를 차지했다.

올 상반기 민원 만족도는 방송 서비스가 57.6%, 통신 서비스가 40.9%로 조사됐다.

방통위는 방송통신 서비스로 인한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이용약관을 꼼꼼히 따져 이용요금 등 주요 계약조건을 반드시 점검하기를 권했다. 또 이용약관과 다른 추가적인 계약조건은 계약서에 명시해 보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또한 2012년 아날로그 지상파TV 방송이 종료되고 디지털 방송으로 전환되는 것을 빌미로 한 일부 유료방송사업자의 허위성 영업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아주경제= 김영민 기자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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