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복권(로또) 당첨 확률은 조작이 아닌 기술적인 문제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감사원은 15일 "'로또사업' 감사에서 조작 사례와 조작 가능성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내부 심사 절차를 거쳐 이르면 다음 달 말 최종 감사 결과를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감사는 지난해 12월 복권위원회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추진한 온라인복권 시스템 검증작업이 무산된 뒤 기획재정부 장관이 올해 1월 감사원에 감사를 청구함에 따라 지난5월부터 진행됐다.
감사원은 감사청구에서 제기된 당첨조작 의혹과 관련, 현장 조사 과정에서 일부 시스템 간 데이터 불일치 사례를 발견했으나 이는 로또 복권의 메인 시스템과 감사 시스템의 차이에서 비롯된 것으로 파악했다.
감사원은 두 시스템의 제조업체가 다르고 데이터 처리 방식에서도 차이가 있어 간헐적인 데이터 불일치가 발생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감사원은 이르면 8월말 복권기금 운용의 적정성과 온라인복권 수탁사업자 관리·감독 실태 등을 포함한 최종 감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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