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이 주택담보대출 상승세 영향으로 4개월 연속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이달에도 증가하며 24개월 연속 상승세를 이었다.
1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5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 동향'에 따르면 5월 말 현재 가계대출 잔액은 522조9764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1854억원(0.6%)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지난 1월 3조2528억원 줄었지만 2월 2조7922억원, 3월 1조8342억원, 4월 2조4542억원 늘며 상승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이 중 예금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250조8926억원으로 전월보다 2조4300억원 증가했다.
주택담보대출은 지난 2007년 6월 증가세로 돌아선 이후 2년째 증가세를 지속하고 있다. 증가폭은 2월 3조3163억원, 3월 2조596억원, 4월 1조1550억원 등으로 감소하다 5월 들어 다시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은행권 가계대출도 전월 대비 2조8808억원 늘어난 396조3067억원을 기록했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가계대출은 126조6697억원으로 전월 대비 3046억원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서울, 인천, 경기)의 가계대출이 286조5194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조4632억원 늘었다.
기타 지역은 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이 상승하며 4177억원 증가한 109조7873억원을 나타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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