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그린에너지 발전시설비 투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정부의 녹색성장을 위한 각종 설치비 지원에 나선다.

15일 인천경제청은 내년부터 송도국제도시와 영종지구 내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발전시설 설치비를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올 하반기 에너지관리공단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관련 사업비를 내년도 예산에 반영할 예정이다.

그린홈 사업은 정부가 전체 설치비의 50~60%를 부담하고 주민이 40~50%를 내는 방식인데 인천경제청은 주민 부담 사업비 중 일부를 예산에서 지원할 방침이다.

이 사업으로 설치되는 시설에서 생산되는 전기는 단지 내 지하주차장 조명이나 보안등과 같은 공동전원이 필요한 곳에 사용된다.

인천경제청은 지난달 송도.영종지구 내 아파트 단지 14곳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86%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홈 사업의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설명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정부의 그린홈 100만호 사업의 하나로 추진되며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 단지의 비용 절감을 꾀할 수 있어 많은 단지가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e-mail]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