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인천지역에서 신종 인플루엔자 확진환자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인천시가 신종 인플루엔자와의 전쟁을 선포했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성공적인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개최를 위해 신종 인플루엔자에 대한 종합대책을 마련하는 등 모두 2억 원을 들여 신종 인플루엔자 원천봉쇄 프로젝트를 추진키로 했다.
시는 도시축전 행사장에 발열신고센타 3개소 설치하고, 도시축전 행사장 입구에 신종 인플루엔자 현장상황실을 설치 운영한다.
또 신종 인플루엔자 격리병원을 지정운영하고, 단체관람객 특별관리를 통해 도시축전 기간동사 행사요원 및 방문객 등 대규모 인구이동으로 인한 신종 인플루엔자 환자유입 및 2차 감염예방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내·외국인 공식숙소 및 외국인 전용 출입구에는 자동발열감시카메라를 설치하고, 통과자에게는 인증스티커를 부착해 도시축전 행사장에 감염자가 입장할 수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단체관람객의 효율적인 신종플루 예방을 위해 인천지역 462개 초·중고교 및 10개 군·구 보건소를 통해 철저한 집중감시에 들어갔다”며 “어학연수자의 경우 특별관리지침에 따른 조치를 취해 만일의 사태에 대비키로 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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