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공동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 바이오 등의 에너지원을 설치하는 ‘그린 홈(Green Home) 보급사업’이 내년부터 추진된다. 사진은 경남 의령의 한 아파트에 설치된 태양광 에너지 시설 모습. |
송도국제도시와 청라, 영종·용유 등 인천경제자유구역 내 공동주택에 태양광, 태양열, 지열, 소형풍력, 바이오 등의 에너지원을 설치하는 ‘그린 홈(Green Home) 보급사업’이 추진된다.
15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에 따르면 경제자유구역 내 아파트 등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정부에서 설치비의 일부(태양광의 경우 60%)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나머지는 사업자(주민들)가 부담하는 그린 홈사업을 내년부터 벌이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이에 따라 에너지관리공단과의 업무협약 등을 거쳐 공동주택 그린 홈 보급 사업 추진계획을 다음달 안에 마련한 뒤 사업비를 내년도 본예산에 반영키로 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정부의 그린 홈 100만호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되고 있는 것”이라며 “녹색도시를 지향하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의 취지와 부합하고 아파트 각 세대들의 비용 절감을 꾀할 수 있는 등의 장점이 있어 각 아파트들의 참여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경제청이 지난달 경제자유구역 내 공동주택 입주자들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그린 홈 보급사업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61%이상이 알고 있다고 응답했다. 또 설문 응답자 86%이상은 신·재생에너지를 이용한 그린 홈 보급사업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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