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종합직업체험관' 성남서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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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15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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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들이 희망직종의 직업을 미리 겪어볼 수 있는 체험관이 국내 최초로 성남시에 들어설 예정이다.

15일 성남시는 청소년들에게 직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국내 최초로 종합직업체험관(Job World) 공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성남시는 분당구 정자동 8만㎡ 부지에 총 1957억원을 투입해 지하 2층, 지상 4층, 연면적 3만8000㎡ 규모로 2011년 말에 완공할 예정이다.

노동부가 2005년 5월 국책사업인 종합직업체험관 사업 대상지로 성남시를 선정해 건축허가 등 행정절차를 진행해 왔고 조달청이 지난달 초 신축공사 최종 낙찰자로 삼성물산을 선정했다.

민간이 아닌 정부가 직접 설립하는 종합직업체험관은 일본에 이어 두 번째다.

'청소년들의 꿈을 향한 비행'을 주제로 건립되는 종합직업체험관은 직무실습이나 역할극을 통해 항공기 조종사, 과학수사요원, 사회복지사 등 124개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 청소년 체험관과 어린이 체험관을 갖춘다.

또 전시물과 4D영상을 통해 직업의 가치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직업세계관, 놀이형 직업심리검사와 진로상담을 할 수 있는 진로설계관이 설치돼 총 4개 관으로 구성된다.

노동부는 종합직업체험관이 완공되면 초.중.고교생과 상담 교사, 학부모, 구직자 등 하루 최대 7천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날 기공식에 참석한 이영희 노동부장관은 "청년실업과 인력수급 불균형 문제는 직업에 대한 편견과 정보의 부재가 주된 원인 중 하나"라면서 "종합직업체험관은 청소년들이 자신의 적성과 흥미에 맞는 직업의 의미와 가치를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는 공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인터넷뉴스팀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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