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김치연구소, 광주광역시에 조성

세계 김치연구소가 광주광역시에 들어선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5일 세계 김치연구소 입지선정위원회를 개최해 광주광역시 남구 임암동 일대를 세계 김치연구소 입지로 최종 결정했다고 밝혔다.

총 2만2194㎡ 규모로 조성되는 광주시 세계 김치연구소는 김치 관련 연구개발(R&D) 및 교육·전시·체험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게 된다.

당초 연구소 유치 후보지역은 광주시를 비롯한 충북 괴산군, 전북 완주군, 경남 거창군 등 총 4곳이었다.

농식품부는 “광주시는 입지 여건과 관련 인프라 구축, 전남과 연계한 지자체의 지원 의지 등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광주시 세계 김치연구소는 민간업체가 다루기 어려운 발효조절과 저장기술 등의 핵심 원천기술을 개발해 보급하게 된다. 아울러 김치의 주재료인 배추 등의 육종, 시험생산(pilot-plan), 가공 등 관련 산업을 위한 발판이 될 전망이다.

연구소 설립 준비를 위한 세계 김치연구소 설립추진단은 내달 중 구성된다. 연구소 완공 시기는 내년 말로 예정돼 있다. 

아주경제= 차현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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