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신촌 세브란스병원 입원 중인 김대중 전 대통령이 15일 폐렴검진을 받고 중환자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대통령 측 관계자는 이날 "입원 후 김 전 대통령의 증상이 폐렴으로 확인돼 오늘 오후 1시께 중환자실로 옮겼다"고 말했다.
그는 "위독한 상황이 아니라 합병증 발생 등에 대비해 안전한 치료를 받기 위한 조치"라며 "의식이 분명하고 호흡은 잘 유지되고 있으며 호흡기를 한 상태는 아니다"고 설명했다.
앞서 김 전 대통령은 전날 감기기운과 미열로 정밀검진이 필요하다는 의료진의 건의에 따라 입원했다.
김 전 대통령은 지난 2005년 8월과 9월에도 폐렴 증세를 보였으며, 작년 7월 말에는 건강검진차 입원했었다.
아주경제= 안광석 기자 novu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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