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수하동 청계천변에 들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 오피스 빌딩 '센터원' 조감도. |
서울 도심 청계천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피스빌딩이 들어선다.
부동산개발업체 글로스타는 서울 중구 수하동 5번지 일대에 지상 32층, 높이 148m의 프라임 오피스빌딩 '센터원(CENTER1)'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센터원은 건축연면적 16만8000㎡인 지하 8층~지상 32층 2개동 규모로 서울파이낸스센터 빌딩 연면적의 1.4배가 넘는 규모를 자랑한다. 청계천변을 따라 들어선 빌딩중 최고 높이다.
청계천 복원 이후 청계천변 도심재생프로젝트의 첫 사업으로 지난해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래 유일하게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도심재개발사업이기도 하다.
센터원은 또 시청을 중심으로 한국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SKT타워 등 종합금융 및 보험, 대기업 본사들이 위치해 있는 '시청권(시티홀 벨트)'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지하로 직접 연결되며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도 인접해 오피스빌딩으로서는 최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센터원 빌딩 앞에 조성되는 디지털 미디어파크. |
서울 도심 전체가 내려다 보이는 옥상은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돼 전망대 구실을 할 전망이다.
센터원 총 사업비는 1조원 규모로 국내 유수의 부동산펀드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 준공 후 매입된다.
임대마케팅은 다국적 부동산 자산관리업체 '존스랑라살'이 맡으며 임대료는 3.3㎡당 11만~12만5000원선이 될 전망이다. 시공은 금호건설이 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 12월 완공예정이다. 현재는 약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김수경 글로스타 사장은 "센터원은 도심 최대 규모이자 사업비만 1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다"며 "삼일빌딩-교보빌딩-서울 파이낸스센터에 이어진 서울의 랜드마크 오피스의 계보를 이어갈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빌딩이 될 것"이라며 "이번 임대마케팅을 통해 최근 경제위기로 위축된 오피스 빌딩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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