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계천변에 국내 최대 규모 오피스빌딩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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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15 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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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로스타, 연면적 16만8000㎡의 도심 최대 오피스빌딩 '센터원' 공급 서울파이낸스센터 빌딩 연면적의 1.4배 청계천과 연계된 친환경 빌딩

   
 
서울 중구 수하동 청계천변에 들어서는 국내 최대 규모 오피스 빌딩 '센터원' 조감도.

서울 도심 청계천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오피스빌딩이 들어선다.

부동산개발업체 글로스타는 서울 중구 수하동 5번지 일대에 지상 32층, 높이 148m의 프라임 오피스빌딩 '센터원(CENTER1)'을 공급한다고 15일 밝혔다.

센터원은 건축연면적 16만8000㎡인 지하 8층~지상 32층 2개동 규모로 서울파이낸스센터 빌딩 연면적의 1.4배가 넘는 규모를 자랑한다. 청계천변을 따라 들어선 빌딩중 최고 높이다.

청계천 복원 이후 청계천변 도심재생프로젝트의 첫 사업으로 지난해 금융위기가 시작된 이래 유일하게 원활히 진행되고 있는 도심재개발사업이기도 하다.

센터원은 또 시청을 중심으로 한국은행, 국민은행, 하나은행, SKT타워 등 종합금융 및 보험, 대기업 본사들이 위치해 있는 '시청권(시티홀 벨트)'에 위치하고 있다.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과 지하로 직접 연결되며 지하철 1호선 종각역과도 인접해 오피스빌딩으로서는 최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센터원 빌딩 앞에 조성되는 디지털 미디어파크.
뿐만 아니라 청계천과 센터원사이에 약 2000㎡의 '디지털 미디어파크'가 조성돼 빌딩 입주자들에게 친환경 쉼터를 제공한다.

서울 도심 전체가 내려다 보이는 옥상은 전용 엘리베이터를 통해 일반인들에게도 개방돼 전망대 구실을 할 전망이다.

센터원 총 사업비는 1조원 규모로 국내 유수의 부동산펀드인 미래에셋맵스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에 준공 후 매입된다.

임대마케팅은 다국적 부동산 자산관리업체 '존스랑라살'이 맡으며 임대료는 3.3㎡당 11만~12만5000원선이 될 전망이다. 시공은 금호건설이 하고 있으며 오는 2010년 12월 완공예정이다. 현재는 약 2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김수경 글로스타 사장은 "센터원은 도심 최대 규모이자 사업비만 1조원에 이르는 대규모 사업이다"며 "삼일빌딩-교보빌딩-서울 파이낸스센터에 이어진 서울의 랜드마크 오피스의 계보를 이어갈 프로젝트"라고 말했다.

그는 또 "시민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빌딩이 될 것"이라며 "이번 임대마케팅을 통해 최근 경제위기로 위축된 오피스 빌딩 시장에 활력을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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