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베트남 철강업체인 아시아 스테인리스(ASC)를 인수한다. 정중양 회장 취임이후 인수합병(M&A)에 적극적이었던 만큼 이번 인수가 향후 해외 철강업계 판도변화의 신호탄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최근 베트남 스테인리스 냉연업체 ASC의 지분인수 문제를 마무리 짓고 17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인수 안건을 의결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금액은 대략 5000만 달러 안팎.
포스코의 이번 인수는 지난 5월 대한전선 계열 스테인리스 냉연업체 대한ST(연산 능력 20만t) 지분 65.1% 인수 이후 두 번째다.
ASC는 2004년 설립된 회사로 9만t 가량의 생산설비를 갖춘 중소규모 업체다. 지난해 270만 달러 가량의 영업이익을 냈다.
앞서 이동희 포스코 사장은 지난 13일 2분기 기업설명회(IR)에서 해외 철강업체 M&A와 관련해 “해외 철강사와의 M&A가 현재 진행중”이라며 “조만간 발표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었다.
포스코는 17일 이사회에서 인수건 외에 상반기 결산에 따른 중간배당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훈기 기자 bo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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