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지난주 미국 원유 재고량 감소와 달러 약세의 영향으로 급반등했다.
1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02달러(3.4%) 오른 배럴당 61.54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국제소(ICE)의 8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2.56 달러(4%) 상승한 배럴당 63.42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 원유 재고량 감소 소식으로 인해 원유 수요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이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주(10일 마감기준) 미국의 원유재고가 280만배럴 감소했다고 밝혔다.
달러가치 하락도 유가를 끌어올렸다. 원유와 같은 상품시장의 주요 거래통화인 달러의 약세로 인해 원유시장으로 투자자들이 몰린 탓이다. 이날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개월 최저치로 떨어져 79.462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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