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레일은 16일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와 대한심폐소생협회와 공동으로 서울역 맞이방에서 자동제세동기(AED) 기증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코레일에 따르면 생명보험사회공헌위원회 후원으로 한국심폐소생협회로부터 기증받은 자동제세동기가 KTX 주요 역사에 51대, KTX 46편성(편당 3대)에 138대 설치됐다.
AED란 갑작스런 심장정지로 인해 심실세동이 발생한 경우, 전기충격으로 심장을 다시 뛰게 만드는 장치를 말한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해 6월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및 시행령' 개정으로 심정지 환자에 대한 일반인의 응급처치가 가능해짐에 따라 1323명의 승무원과 역무원에게 심폐소생술 및 자동제세동기 사용법 교육을 시행했다.
또 코레일은 심폐소생술 홍보동영상을 KTX내 모니터를 통해 방영하는 등 응급의료계에 관한 국민의식을 제고에도 노력하고 있다.
허준영 코레일 사장은 "미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들은 대다수의 공공장소에 자동제세동기 설치가 일반화되어 널리 활용되고 있으나, 우리나라는 아직 미흡한 수준"이라며 "우리 공사는 타 공공기관에 앞서 자동제세동기의 필요성을 인식하고 올해 예산에 반영하는 등 조치를 취해왔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