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사우디 에어컨 공장, 첫 수출

   
 ▲ 지난 1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에 위치한 ‘LG-샤키르’사우디 에어컨 생산공장에서 이명구 사우디아라비아 생산법인장(오른쪽에서 4번째) 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모여 첫 수출 기념식을 가졌다.
 
 

LG전자(대표 남용, www.lge.com)가 국내 업계 최초로 중동 현지에 설립한 사우디 에어컨 공장이 본격적으로 수출을 시작,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 에어컨 생산 기지로서의 전략적 입지를 강화한다. 

지난해 본격 가동을 시작한 ‘LG-샤키르(LG-Shaker)’사우디 에어컨 생산공장이 최근 아랍에미리트연합국(United Arab Emirates) 에 에어컨을 첫 수출했다. 

‘LG-샤키르’ 사우디 에어컨 공장은 최근까지 내수용(사우디아라비아) 에어컨만을 생산, 공급했으나 올해 하반기부터 UAE를 시작으로 향후 인근 중동, 북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출을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는 사우디 생산 기지를 기반으로 물류비, 관세 등의 비용 절감과 현지 특화 모델을 적시에 공급하는 체제를 통해 이 지역 에어컨 시장점유율 1위를 고수한다는 전략이다. 

‘LG-샤키르’ 는 LG전자가 현지 시장 지배력을 강화코자 ‘06년 말 사우디 최대 가전유통회사인 ‘알 핫산 가지 이브라힘 샤키르 (Al Hassan Ghazi Ibrahim Shaker)’와 합작해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Riyadh)에 설립한 에어컨 생산, 판매 합작법인(Joint Venture)이다. 

양사는 총 3,500만 달러를 투자해 ‘LG-샤키르’ 사우디 에어컨 생산 공장을 설립, 지난해부터 본격 가동에 돌입했다. 

현재 연간 약 30만대 규모의 생산능력을 갖춘 이 곳은 시장지배력 및 사업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2011년까지 약 2,000만 달러를 추가 투자, 연간 약 50만대 수준으로 생산규모를 확대할 계획이다. 

LG전자 사우디아리비아 이명구 생산법인장은 “사우디 에어컨 공장은 중동, 북아프리카 시장을 선점할 수 있는 중요한 입지적 조건을 갖추고 있다” 며 “이번 첫 수출을 시작으로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 에어컨 생산 전진 기지로서 전략적 역할을 보다 강화할 것” 이라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이형구 기자 scaler@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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