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업계가 지역사회의 경제 지킴이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16일 정유업체들에 따르면 공장시설이 소재한 지역사회의 경제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는 한편 신규 고용창출에도 적극 기여하고 있다.
울산이 시로 승격된 1962년에 울산만에 정유공장을 설립해 40년 이상을 울산시와 동고동락해온 SK에너지는 지난 10년간 1020억원의 건설비용으로 울산시민의 휴식공간이면서 자연친화적 공원을 조성해 울산광역시에 기부했다.
아울러 울산대공원을 통해 다양한 문화행사를 진행하고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인적 투자 활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뿐만 아니라 아동·청소년 대상의 교육격차를 해소하기 위한 교육분야 활동과 환경분야 활동, 지역행사 참여 및 지원, 사회복지사업 등 지역민의 행복을 극대화하기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이러한 적극적 사회공헌활동 외에도 지역경제발전에도 상당부분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으로 울산광역시에 매년 약 1조원 가량의 지방세를 납부하는 지방세 납부 1위 기업이며 연간 약 6200만t의 항만 물동량 처리로 지방세수 확대 및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SK에너지 관계자는 "울산 시민들은 40년 이상을 울산시와 함께 동고동락한 SK에너지를 토종기업으로 인식하고 있다"며 "우리 회사 역시 지금껏 성장하기까지 회사 발전의 터전이자 든든한 후원자가 되어 준 울산 지역사회에 항상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오일뱅크도 공장이 소재한 충남 대산공장 인근 농촌지역을 돕기 위해 지역 농민들이 생산한 쌀을 매년 구매, 불우이웃들에 전량 기부하는 지역협력 사업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이외에도 현대오일뱅크는 지난 2004년 6월부터 매년 지역협력사업의 일환으로 풍어기원 치어방류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우럭과 광어 등 어종 10만 마리를 충남 서산 삼길포 인근수역(비경도 전면)에서 방류하는 이 행사는 지역사회의 소득증대와 풍족한 연안 어족 조성에 적극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현대오일뱅크는 오는 2011년까지 생산시설 고도화와 파라자일렌 등 연산 91만t 규모의 BTX 추가 증설을 통해 서해안 지역의 추가 개발과 신규 고용 창출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적극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에쓰오일(S-OIL)도 울산지역 소외계층의 복지 증진을 위한 다양한 사회복지사업을 추진중에 있다.
에쓰오일은 울산복지재단 설립기금을 위해 25억원을 출연했을 뿐 아니라 지난 2007년 사업비로 7억5000만원을 별도로 지원하고 있다.
또한 온산지역 농가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무공해 쌀 경작을 지원하는 한편 지역농가에서 생산된 추곡을 현금으로 매입하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에쓰오일은 친환경농법으로 경작한 쌀 전량을 고가의 친환경 무농약쌀 가격으로 현금 매입해 무공해 쌀 생산이 온산지역 전 농가로 확산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GS칼텍스도 여수의 제3 중질유분해시설(HOU)와 같은 대규모 프로젝트를 진행함으로써 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공사 기간 중 연 300여만명의 인력이 투입되는 제3 HOU는 상업 가동이 시작되는 2010년에는 회사가 300명, 협력회사가 200명 등 총 500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하게 될 전망이다.
GS칼텍스는 건설 기간 동안 인력을 고용하고 자재를 납품받으며 하루 평균 10억원 이상을 지역 사회로 환원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미경 기자 esit9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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