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22억 달러 아부다비 천연가스 정제시설공사 수주

GS건설은 아랍에미레이트(UAE) 아부다비 가스회사가 발주한 22억 달러(GS건설분 12억 달러, 지분율 55%) 규모의 아랍에미레이트 루와이스 천연가스 정제 프로젝트의 낙찰통보서(LOA)를 접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사업은 아부다비 정부가 자국 내 가스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추진되는 전략적 사업으로 계속적인 가스관련 플랜트 발주가 예상된다.

현장은 GS건설이 현재 수행 중인 그린디젤 프로젝트와 같은 아부다비 루와이스(Ruwais)에 위치하고 있다. GS건설은 일산 3.5만t의 에탄, 프로판, 부탄 등의 가스를 생산하는 천연가스분리 시설을 건설하게 된다. 공사 기간은 오는 8월부터 총 48개월이며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까지 일괄 도급 방식으로 수행하게 된다.

GS건설은 이 사업을 위해 영국계 기업인 페트로팍(Petrofac)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프로젝트는 아랍에미레이트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정유·석유화학 콤플렉스 프로젝트에 원료를 제공기 위한 것으로 GS건설이 속한 패키지를 포함해 이번에 발주된 규모는 약 10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사업이다. GS건설은 전체 패키지 중 가스를 분리해 내는 핵심 공종을 수행하게 된다.

GS건설 해외플랜트 영업부문장 허선행 전무는 "지난달 이란 액화 플랜트 사업에 이어 이번 아랍에미레이트 가스사업 수주 성공으로 중동 가스 플랜트 시장에서도 확고한 기반을 다질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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