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공항로 일대 개발 본격화

서울 강서구 관문인 공항로 일대의 용적률이 상향된다. 또 건물 고도제한이 완화돼 해당 지역의 개발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서울시는 15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공항로 일대 43만5169㎡의 용도지역을 일부 상향 조정하고 건물 높이를 완화하는 것을 골자로 한 '공항로 제1종 지구단위계획 정비안'을 통과시켰다고 16일 밝혔다.
 
이에 따라 제2종일반주거지역 4만1424㎡가 제3종일반주거지역으로 조정돼 용적률이 평균 50%가량 높아진다. 해당 지역내 일반상업지역의 건축물 고도제한 역시 기존 50~60ｍ에서 65ｍ로, 준주거지역은 21~40ｍ에서 45~70ｍ로 완화된다.
 
또한 보행환경 개선을 위해 대지 내에 공지를 조성해 공공에 개방하도록 유도하고 지하철 9호선 등촌역과 5호선 송정역 등 지하철 역사 인근 대지 안에 지하철 출입구를 설치하면 용적률 인센티브를 주도록 했다.

시 관계자는 "공항로 주변지역은 마곡 도시 개발과 지하철 9호선 개통으로 인해 지구단위계획 정비가 필요했다"며 "앞으로 이 일대 개발이 활성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권영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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