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농수산물유통공사(aT)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국산 신선우유의 중국 수출은 76만 달러(6월은 잠정치)로 작년 동기의 4만 달러에 비해 19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aT 관계자는 "신선우유는 유통 기간이 9일 안팎으로 짧아 종전에는 냉장물류 시스템이 낙후한 중국에 수출하기 까다로웠으나 경제 발전으로 중국에서 신선우유 소비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다 작년부터 통관 절차가 1∼2일 이내로 줄고 멜라민 파동으로 안전성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우유의 대량 수출이 가능해졌다는 것이다.
신선우유뿐 아니라 다른 유제품의 수출도 크게 늘었다. 탈지분유는 작년 상반기 1만2천 달러에서 올해 상반기 132만1천 달러로, 요구르트 등 발효유는 같은 기간 6천 달러에서 8만5천 달러로 껑충 뛰었다.
aT 관계자는 "한국 유제품은 중국 제품보다 배 가까이 비싸게 팔리고 있다"며 "고급화 전략으로 유제품 수출을 더욱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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