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이틀째 상승하며 배럴당 62 달러선으로 마감됐다. 세계 최대 원유 소비국인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원유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를 누그러뜨렸다.
1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8센트(0.8%) 오른 배럴당 62.02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국제거래소(ICE)에서 8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는 34센트(0.5%) 내린 배럴당 62.75 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유가는 미국과 중국의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세계 경제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에 상승했다. 미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신청자수가 한 주 전보다 4만7000명 줄어든 52만20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중국 역시 올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의 대규모 경기부양책이 실효를 거둬 내수 소비와 산업 활동이 되살아 나고 있다는 평가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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