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공업협회는 17일 쌍용차 사태의 장기화로 인해 자동차 관련 산업은 물론 국가 경제에까지 막대한 손실을 끼치고 있다며 노조의 불법 공장 점거를 즉각 중단해 줄 것을 요구했다.
협회는 이날 "57일째 계속된 노조의 불법 파업으로 정상적인 생산 및 판매 활동이 불가능짐에 따라 막대한 경영손실을 초래하고 있다"며 "회생계획 제출시한인 9월 15일 이전에 최악의 상황을 맞이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
또 "파업의 장기화로 부품을 공급하는 수백여 개의 1,2차 협력사가 동반 부도 및 부실이 현실화되고 있고 관련 산업까지 피해가 확산되고 있는 등 경제적 손실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협회는 "쌍용차 노조가 하루속히 불법적인 공장점거를 중단하고 노사협력을 통해 조속한 사태 해결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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