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분양 예정 물량은 약 18만가구다. 이중 대부분의 물량이 수도권에 몰려 지방과의 온도차가 심할 전망이다.
또 1000가구이상의 대단지 공급이 많이 늘어나는 점도 특징이다. 이는 뉴타운 등 대단위 도심 재개발 사업을 통한 분양 물량이 계속해서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지방은 전체 미분양의 80%이상을 가지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지방에 들어서는 신규 분양 물량은 크게 줄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수도권은 상반기 인천 청라 등지에서 뜨거운 분양열기가 있었다. 때문에 하반기에도 이 열기를 이어가려는 신규 물량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수도권 지역에서 양도세를 감면 받기 위해서는 내년 2월 11일까지 분양을 해야 하기 때문에 공급과 수요 모두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하반기 분양시장의 또 다른 특징은 1000가구이상 대단지 아파트가 많다는 점이다. 하반기에 들어서는 대규모 단지는 약 12만8000가구. 이중 일반분양 물량이 약 8만9000가구이다.
지난해에는 약 9만8000가구로 일반분양은 7만9000여가구였다. 2000가구이상 매머드급 분양 단지도 지난해 3만5000여가구에서 올해 4만3000여가구로 8000여가구가 늘어난다.
서울에서는 아현3구역, 가재울3구역, 왕십리뉴타운1, 2구역 등 재개발 단지가 많고 경기도에서는 김포한강신도시, 인천에서는 영종하늘도시 등에서 대규모 단지가 분양 준비를 하고 있다.
상반기 큰 인기를 끌었던 인천 송도와 청라지구 등 경제자유구역에서의 분양도 계속 이어진다.
뿐만 아니라 인천 영종지구도 하반기 대규모 분양물량을 쏟아낼 준비를 하고 있어 인천 경제자유구역 3인방의 인기가 계속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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