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들이 방학을 맞아 취업 준비에 한달 평균 21만원을 쓰려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르바이트포털 알바천국이 최근 대학생 1003명을 대상으로 여름방학 월평균 사교육비 지출 계획에 대해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21만3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분포를 살펴보면, 10만원 미만이 37.6%로 가장 많았으며, 10만~20만원(22.7%)로 뒤를 이었다. 40만원 이상 지출할 계획이라는 응답도 18.5% 있었다.
특히 지난 4월 같은 조사의 15만5000원에 비해 5만원 이상 증가했다. 이는 방학을 맞아 평소 못했던 학원수강 등을 계획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들에게 취업준비 방법에 대해 물은 결과, 자격증 준비(35%), 학과공부(28.6%), 외국어 공부(24.8%), 국가고시 등 시험준비(11.5%) 등 응답이 있었다.
알바천국 관계자는 “방학을 맞아 대학가에도 고비용의 취업 준비에 본격적으로 뛰어더는 것”이라며 “최근 어학원, 공무원, 고시학원 등 취업을 위한 학원가에 학생들이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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