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이상 성인의 문화생활 시간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조사됐다. 반면 컴퓨터나 TV 이용 시간은 하루 중 매우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공모전포털 씽굿과 취업포털 스카우트가 최근 20대 이상 성인 931명을 대상으로 ‘문화생활’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먼저 한달 평균 독서량을 물은 결과, 1권 이하란 답변이 전체의 61.6%(없음 27.8%, 1권 33.8%)를 차지했다. 2~5권은 30.8%, 6권 이상 다독자는 7.5%로 집계됐다.
영화나 공연, 스포츠경기 관람, 레저활동을 꾸준히 하는 비율도 극히 낮았다. 영화의 경우, 전체의 66%가 한달에 1회 이하 수준이었다.
공연이나 스포츠의 경우는 거의 없는 경우가 각각 71.4%, 73.7%에 달했다. 레저활동도 전체의 53.4%가 거의 가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컴퓨터 이용시간 및 TV시청은 절반 이상이 매일 6~8시간을 상회했다.
하루 평균 컴퓨터 이용 시간을 물은 결과, 전체의 61%가 하루 평균 5시간 이상 컴퓨터를 이용하고 있었다.
9시간 이상도 42.9%였으며, 하루 15시간 이상 컴퓨터를 이용하는 사람도 9.8%에 달했다. 즉 업무시간 외 휴식시간에도 많은 사람들이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는 셈.
텔레비전 시청 시간 역시 전체의 48.9%가 1~3시간을 꼽았다. 3시간 이상도 21.2%에 달했다. 반면 1시간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은 27.9%로 나타났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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