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화이저-와이어스 합병 승인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09-07-18 12:23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17일 세계최대 제약사인 미국의 화이저가 경쟁사인 와이어스사를 680억 달러에 인수합병하는 것을 승인했다.

화이저의 와이어스 인수는 지난 2000년 역시 화이저가 워너-램버트를 934억 달러에 인수한 이래 제약 부문에서 이뤄진 최대 인수합병 규모이며, 화이저는 제약분야 매출순위 12위인 와이어스를 인수함으로써 최대 제약사 지위를 계속 고수하게 됐다.

화이저는 주요 제품에 대한 특허기간 만료가 임박하면서 사업 다양화 방침에 따라 지난 1월 와이어스사 인수를 발표했으며 엄청난 인수 규모로 인해 미국과 EU, 중국 등지에서 그동안 독점 금지와 관련한 당국의 심의를 받아왔다.

EU 집행위는 이날 일부 조건부로 화이저의 와이어스사 인수를 승인했다면서 화이저는 대신 유럽시장에서 동물 건강백신 등 일부 분야 사업을 포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화이저측은 미국과 중국 당국의 심의와 와이어스사 주주들의 승인 등을 거쳐 올 가을 중 인수작업이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이저는 혈중 콜레스트롤 감소제인 리피토르와 성기능장애 치료제 비아그라 등 대형 매출을 자랑하는 블록버스터 품목들과 기타 에이즈 치료제 등으로 이름이 알려져 있다. <연합>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