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쓰촨, 대지진,홍수...끊이지 않는 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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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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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명 사망, 5명 실종, 이재민만 200만명 육박

지난해 5월 대지진이 발생했던 중국 쓰촨(四川)성에 이번에는 폭우로 인한 물난리가 발생, 8명이 숨지고 5명이 실종됐다.

18일 반관영 통신사인 중국신문사는 대지진 피해지역인 쓰촨성의 청두(成都), 더양(德陽), 멘양(綿陽), 광위안(廣元) 등의 지역에 14일부터 17일까지 집중호우가 내려 홍수와 산사태 등으로 인해 8명이 사망하고, 5명이 실종 됐으며, 가옥 5천여채 파괴 됐다고 18일 보도했다.

특히 이번 호우는 멘양시 베이촨(北川)현과 광위안시 칭촨(靑川)현 등 지난해 지진 피해가 극심했던 마을에 집중돼 이들 지역에서만 188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쓰촨성 성도인 청두도 17일 밤 대부분 지역에서 상수도 공급이 중단돼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국가재난방지위원회와 정부는 17일 오후 4급의 긴급 경보를 발령하고 현장에 사고수습 대책반과 구호팀을 파견해 피해자 구조와 이재민 지원에 나섰다.

지난해 5월 12일 쓰촨성 원촨(汶川)에서는 규모 8.0의 최악의 지진이 발생, 주민 등 9만여명이 희생된 가운데 지진 복구작업이 완료되기도 전에 또다시 폭우 피해가 발생, 주민들이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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