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내대표 한차례 회동..협상 계속키로
국회 본회의장을 동시 점거농성 중인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19일 밤 자정까지 본회의장 내 국회의장석을 점거하지 않기로 했다.
한나라당 신성범 원내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오전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 수석부대표간 협상을 통해 오늘밤 자정까지 양당 의원들이 본회의장 의장석을 점거하지 않기로 신사협정을 맺었다"고 밝혔다.
민주당 우윤근 원내 수석부대표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일단 자정까지로 하기는 했는데, 어쨌든 여야간 협상이 종료될 때까지는 의장석 점거는 없는 쪽으로 얘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여야 원내대표는 이날 미디어법을 비롯한 쟁점법안에 대한 협상을 재개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민주당 이강래 원내대표는 20여분간 비공개 회동한데 이어 파국을 막기 위한 협상 노력을 이어가기로 했다. 그러나 여야간 입장차가 현격해 극적 타결 가능성은 불투명하다.
우윤근 부대표는 "오전 원내대표간 협상이 이뤄졌으나 진전이 없다"고 말했다.
신성범 대변인은 "한나라당은 어제(18일) 의원총회에서 협상 전권은 원내대표에게 위임한 상태"라며 "민주당 뿐아니라 다른 당과의 협상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연합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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