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방학마케팅 시작

방학철을 맞아 백화점들이 학생들을 겨냥해 본격적인 방학 마케팅에 돌입했다.

19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홈페이지(www.lotteshopping.com)를 통해 다음달 2일까지 자녀가 2명 이상인 홈페이지 회원을 대상으로 ‘집에 아이가 많아 좋은 점’, ‘다자녀 가정이 누릴 수 있는 혜택’ 등을 주제로 한 에세이를 사진과 함께 응모한다.

응모 고객 중 100명을 선정해 가족뮤지컬 ‘아기공룡 둘리’ 초대권(1인 4매)을 증정한다.

롯데백화점 미아점 1층 샤롯데광장에서는 연필꽂이 만들기(24일)를 비롯해 양초(25일), 화분(31일), 가면(8월1일) 등을 만들어보는 '방학숙제 도우미 체험 프로젝트'가 4회에 걸쳐 진행된다.

롯데백화점 분당점은 22일 아동매장에서 5만 원어치 이상을 구매한 고객을 대상으로 캐릭터 전시회 ‘2009 서울 캐릭터 라이센싱페어’를 관람할 수 있는 티켓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현대백화점도 점포별로 ‘유네스코 수학체험전’(무역센터점·21~26일), ‘숲속 문화체험교실’(수도권 7개점·28일~8월4일), ‘재미난 박물관’(천호점·28일~8월5일), ‘도심속 사파리 투어’(중동점·31일~8월9일) 등 다양한 체험 학습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17일부터 참가 접수를 하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28일부터 29일까지 본점 문화홀에서 ‘여름 방학 특집, 가족 뮤지컬’이라는 공연행사를 마련했다.

‘뮤지컬 피노키오’(28~29일), ‘백구’(30~31일), ‘신데렐라’(8월1~2일) 등의 뮤지컬을 공연한다.

죽전점은 26일까지 2층 테라스가든에서 8세 이하의 아동들이 참여할 수 있는 ‘워터 월드’를 운영한다.

또 18일부터 이틀간 애니메이션 영화 ‘니모를 찾아서’를 1층 테라스 광장에서 상영하며 27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문화홀에서 ‘뽀로로와 함께하는 여름 추억 만들기’ 행사를 열고 뽀로로 만화에 나오는 캐릭터 인형들과 사진 찍기, 인형 만들기 행사 등을 진행한다.

아주경제= 박상권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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