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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번가, 공격마케팅 ‘1차 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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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19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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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개월 동안 회원 수 600만 돌파… 매출도 30% 증가

11번가의 공격마케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11번가에 따르면 19일 현재 회원 수 600만을 돌파했다. 지난 5월부터의 매출액도 전년대비 약 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성과는 11번가가 지난 5월부터 ‘짝퉁 110%보상제’ 등 대대적인 마케팅 공세를 펼친데 따른 것. 특히 모회사 SK텔레콤과 SK그룹 계열사 등과 공동 마케팅을 실시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제공=SK텔레콤)

온라인 쇼핑몰의 활성도를 측정하는 수치인 월 순방문자 수(UV), 페이지뷰 수치(PV)도 큰 폭 증가했다.

최근 웹사이트분석업체 랭키닷컴이 최근 각 온라인몰 사이트를 분석한 결과, 11번가는 6월 방문자 수가 지난 4월에 비해 100만명 가량 증가한 835만명을 기록했다. 페이지뷰도 약 43% 급등한 10억PV로 늘었다.

지난 4월 이베이가 옥션에 이어 G마켓을 인수함에 따라, 11번가는 오픈마켓 업계점유율 90%에 가까운 이들과 경쟁해야 하는 어려움을 안게 됐다.

하지만 지금 처럼 성장세가 지속된다면 앞으로 충분히 해 볼만 하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11번가 관계자는 “최근 마케팅에 속도를 내며 담당 부서가 눈코뜰 새 없이 바쁘다”며 “하지만 그만큼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어 사내 분위기 역시 고조돼 있다”고 말했다.

현재 11번가는 가입자 수에서 경쟁사 옥션(1700만명)과 G마켓(1500만명)의 약 38% 정도에 머물러 있지만 이 같은 증가세가 계속되면 연내 1000만명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월간 방문자 수는 이미 1200만명 가량을 기록중인 옥션·G마켓의 3분의 2 수준까지 따라잡았다. 지난해 2월 서비스를 실시한 이래 1년 5개월 만의 성과다.

한 업계 관계자는 “11번가가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나가 연내 1000만명 회원을 확보, 거래액 1조원을 돌파한다면 내년 초부터 충분히 해 볼 만할 것”고 말했다.

11번가는 이 같은 성장세를 이어나가기 위해 19일부터 연말까지 SK텔레콤 회원을 대상으로 11% 추가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하는 등 마케팅 공세를 이어나가고 있다.

한편 G마켓과 옥션은 최근 생활식품군을 강화하며 온라인몰 시장 확대를 꾀하고 있다. 또 G마켓과 옥션이 사실상 한 가족이 됨에 따라 해외사업 등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논의도 진행중이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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