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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성분의 약이 최고...명성 이어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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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19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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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혈압치료제 '암로디핀', 탈모치료제 '피나스테리드', 비만치료제 '시부트라민'과 '오르리스타트'.

이들 치료제들은 관련 질병에 대한 효과가 뛰어나고 부작용 등이 적어 필수 치료제로 알려지고 있다. 오리지널에 한번 사용된 이후 이들 체료제는 그 효과를 인정받아 뒤이어 출시되는 제네릭(복제약)에 필수성분으로 사용되며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고혈압치료제는 국내에서 많이 처방되는 약이며 다양한 제약회사에서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고혈압치료제의 필수 성분인 '암로디핀'은 80년대부터 사용되고 있는데 혈압강하효과가 좋고 여러가지 혈당이나 지질에 대한 부작용이 적어 세계적으로 사용빈도가 매우 높은 고혈압치료제로 인식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고혈압치료제의 원조는 화이자사의 '노바스크'(성분명 암로디핀 베실산)지만 국내 제약사들이 이를 개량해 제품을 출시하면서 시장 경쟁이 치열하다.

국산 고혈압치료제들은 노바스크와 같이 활성성분인 암로디핀 부분은 같지만 염류 부분을 달리해 출시된다.

이후 암로디핀은 다양한 성분과 결합해 고혈압치료제 시장의 필수 성분으로 자리를 잡게 됐다.

이와 함께 비만치료제인 '시부트라민'과 '오르리스타트' 등이 있다.

시부트라민은 '포만감 항진제'로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비만치료제이다. 포만감을 느끼는 신경전달물질의 재흡수를 막아서 평소보다 20% 적게 먹고도 배부른 자극이 뇌에 더 빨리 전달해주는 효과가 있다. 한국애보트의 '리덕틸'과 한미약품의 '슬리머'가 있다.

또 지방흡수억제제인 오르리스타트는 소장에서 지방 흡수를 억제해 지방의 30% 정도를 소화되지 않은 상태로 배설케 하는 치료제이다. 로슈의 '제니칼'과 한미약품의 '리피다운'이 대표적이다.

이들 제품외에도 다양한 비만치료제가 출시되고 있으며 주요 성분은 비슷하다.

또 탈모치료제 중의 '피나스테리드' 역시 인지도가 높다. 피나스테리드 현재까지 검증된 약물치료법 중 미국식품의약국(FDA)이 인정한 2가지 성분중 한가지로 탈모 진행을 억제하고 증상을 호전시키는 등 탈모를 근본적으로 치료하는 안전하고 우수한 약물로 10년 전부터 전 세계적으로 처방되고 있다.

전문약인 MSD의 '프로페시아'가 대표적인 제품으로 30% 이상의 인지도를 가지고 있으며 일반약의 인지도(평균 10%내외)보다 크게 높아 대표적인 탈모치료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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