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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완도·신안, '슬로시티' 인기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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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19 1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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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산도·증도, 관광객 작년대비 20% 증가···녹색관광 상품 육성

아시아 최초 '슬로시티'로 인증된 전남 완도 청산도와 신안 증도에 녹색관광붐이 일고 있다.

19일 전남도와 한국해운조합의 수송현황에 따르면 지난 5월 말까지 완도 청산도와 신안 증도를 찾은 관광객은 모두 25만380여명에 달했다.

완도 청산도의 경우 11만6378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9만7015명)에 비해 19.9%가 늘었고 신안 증도는 13만4002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만7355명)에 비해 24.8% 증가했다.

'슬로시티'로 인증받은 완도 청산도와 신안 증도는 국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슬로시티 1박 2일', '보물섬 증도여행' 등 5개 관련 상품을 개발해 수도권 지역 등을 공략하고 있다.

특히 신안 증도의 경우 갯벌 위를 천천히 거닐 수 있는 짱뚱어다리와 1시간30분 코스의 이국적인 풍광을 자랑하는 우전 해변, 염전에서 천일염을 직접 긁어보는 독특한 체험코스 등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명창환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친환경적이고 지속가능한 관광자원으로 이 지역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슬로시티는 대한민국 대표 녹색관광 상품으로 육성하고 이를 지역주민이 중심이 되는 생활 문화운동으로도 유도하겠다"고 덧붙였다.

아주경제= 이나연 기자 n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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