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9월 인천세계도시축전 기간에 열리는 2009 아·태 도시정상회의(Asia Pacific Cities Summit·APCS)에 150개 이상의 도시가 참가할 것으로 보인다.
20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세계도시축전의 핵심 국제회의 중 하나로 오는 9월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리는 APCS에 현재 23개국 120여개 도시에서 참가등록을 마쳤거나 준비 중이다.
이에 따라 시가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13개국 27개 도시까지 참가가 확정될 경우, 참여 도시는 150개 이상으로 늘어나게 된다.
이미 참가등록을 마친 도시는 15개국에 65개 도시(국내 21개 도시 포함)이며, 곧 참가등록을 할 곳은 16개국 60개 도시(국내 2개 도시 포함)다.
APCS는 지난 1996년 호주 브리즈번시에서 창립돼 2년에 한 번씩 개최되는 행사로 이번 인천 행사에서는 시장단 회의, 비즈니스포럼, 청년전문가포럼, 본회의, 워크숍, 인천공동선언, 도시축전 현장시찰, 참가도시 홍보전시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기조연설은 미래학자 자크 아탈리와 세계적 도시계획 전문가 리처드 플로리다가 맡는다.
'창조적인 도시개발'(Creative Urban Development)을 주제로 정한 2009 APCS는 도시계획의 창조적 혁신 창조적 지속 가능성 창조적 문화와 다양성 창조적 경제발전 등의 네 가지 소주제에 맞는 다양한 논의가 펼쳐진다.
시 관계자는 "이번 APCS로 60억 원의 생산유발 효과와 대규모 국제회의 개최능력 향상, 국제도시로서의 브랜드 가치 높이기 등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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