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IT 기획시리즈) 지구촌 '녹색혁명' 온난화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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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21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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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제기구, 그린화 방안 제시… 5년 내 실질적 저탄소 효과 기대

 [제2부] 범 정부차원 그린 IT 추진 현황
⑩ 영국ㆍ덴마크 등 IT 전체 영역 탄소중립 구축

그린IT를 활용한 이산화탄소 감소 및 에너지 절감 등은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국제기구는 IT분야를 접목해 지구촌의 그린화를 이룬다는 목표아래 관련 연구와, 워크숍, 국제회의 등을 추진해왔다.

또한 각종 보고서 발표를 통해 글로벌 차원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소에 대한 중요성을 피력했다.

일본, 영국, 덴마크 등은 3~4년전부터 지구 온난화 문제를 대응하기 위한 IT 활용에 대한 연구가 이뤄졌다.

이들 국가는 IT를 통한 녹색혁명에 대한 방안을 제시하고 있으며 향후 4~5년 내에는 실질적인 이산화탄소 절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영국은 중앙정부 차원의 그린 IT를 추진하고 2020년까지 정부의 IT 전체 영역에 탄소중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덴마크는 ‘그린IT 활동 계획(Green IT Action Plan)’ 을 통해 8대 실천안을 발표했다. 

   
 
 
◆ 국제기구의 그린IT 논의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와 국제전기통신연합(ITU) 등 국제협력 기구들은 지구촌 그린화를 위한 IT분야의 접목을 수차례 논의해왔다.

OECD 내 정보통신위원회(ICCP)의 정보경제작업반(WPIE)에서는 지난 2006년부터 그린 IT 관련 연구를 시작했다. 2008년 5월 덴마크는 ‘정보통신과 환경과제’를 주제로 워크숍을 개최했다.

OECD 정보경제작업반은 △IT와 환경의 상관관계 △센서네트워크 구축 및 활용방안 △기후변화 대응 IT 정책 모델에 대한 분석 작업을 진행 중이다.

2008년 6월 OECD 장관회의에서는 40개국 방송통신 장관들이 모여 에너지 효율제고와 기후변화 대처 등 글로벌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인터넷의 잠재력을 활용하기로 합의했다.

같은 해 제24차 정보경제작업반 회의에서는 분석보고서에 대한 회원국 의견을 수렴했다. 올 5월에는 ‘ICT, 환경 및 기후변화에 관한 OECD 회의’를 열었다.

국제전기통신연합(ITU)은 ‘07년 ITU와 환경’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본격적으로 그린 IT 연구에 착수했다. 주로 초고속 인터넷과 이동통신 등 통신부문의 에너지 절감 방안을 고안해왔다.

이 연합은 가입자망(FTTH) 등 망고도화를 통해 초고속인터넷 운영전력을 5분의 1 수준으로 감축하고 에너지 효율제고를 위한 장비 및 기기의 표준화를 강조했다.

2008년 7월부터 올해 4월까지 ITU 표준화부문(ITU-T)에서는 ‘IT와 기후변화에 대한 포커스그룹’을 운영 해 IT분야 탄소방출량 평가방법론과 표준개발을 위한 지표가 논의됐다.

   
 
 
◆ 일본, 영국, 덴마크의 녹색혁명

일본 총무성은 오는 2012년까지 IT 활용 시 감축 효과를 분석할 예정이다. 이미 2008년 4월에 지구온난화 문제 대응을 위한 IT 정책연구회 보고서를 발표했다.

총무성은 2012년 IT의 활용으로 6800만 t의 이산화탄소 배출량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데이터센터와 에너지 관리 시스템 등 IT를 통한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일본 경제 산업성은 2007년 12월 ‘제1회 그린 IT 국민발안제(Initiative) 컨퍼런스’에서 IT분야의 에너지 절약 등을 강조했다. 또한 제조기술, 환경 및 에너지 절약기술을 통해 생산ㆍ사회ㆍ국민 생활 등 모든 면에서 변화를 이끌어 낼 ‘그린 IT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

영국은 중앙정부 차원의 그린 IT 비전을 제시하고 2020년까지 정부의 IT 전체 영역에 탄소중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방송통신 규제기관인 ‘Ofcom’은 이산화탄소 배출 총량을 줄이기 위해 탄소발자국 프로젝트를 수립한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향후 4년간 25%, 2020년까지 절반으로 감축하기로 했다.

덴마크는 과학기술혁신부와 소속기관인 정보기술통신청(NITA : National IT and Telecom Agency)이 그린 IT정책을 주관하고 있다.

이 기관은 2007넌 7월 ‘그린IT 활동 계획’을 발표하고 8대 실천 안을 제시했다.

주요 내용은 △기업의 친환경적 그린 IT관련 우수사례 발굴 및 공유 △교육 및 캠페인 △공공부문 선도 △에너지 소비와 이산화탄소 산출법 정립 및 정보 인터넷 게시 △솔루션 개발의 연구 프로젝트 추진 △수출 그린 IT관련 전문지식 및 기술 수출 캠페인 △국제 컨퍼런스 개최 및 의제채택 유도 △과학기술혁신부의 그린 IT 실행 전력소비를 10% 줄이기 위한 다양한 방안 추진 등이 골자다.

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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