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는 20일 정오께 기자회견을 열고 "노조원이 점거 농성을 풀고 공장에서 철수시키기 위해 오전 11시를 기점으로 공장 전체에 대해 단수 및 가스 공급을 끊었다"고 밝혔다.
공장내 전기가 끊길 경우 기계류가 훼손되지만, 현재 도장공장 내에 설치된 자체발전기로 전력 공급은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사측은 지난 17일부터 음식물 반입을 막고 있으며, 전날 최소한의 의료진이 투입되기는 했으나 의약품을 제외한 다른 물품의 반입은 전면 금지하고 있다.
한편, 쌍용차 채권단 및 법정 관계자 등 5명은 이날 노조에 퇴거명령 최고장을 전달하기 위해 평택공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노조의 반발로 오전 11시35분께 철수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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