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선진 인도적 지원 공여국 협의회 가입

정부가 오는 2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개최되는 2009년 선진 인도적 지원 공여국 협의회(Good Humanitarian Donorship·GHD) 연례회의에서 GHD 가입을 공식 발표할 계획이라고 외교통상부가 20일 밝혔다.

한국은 지난 2006년 유엔 인도지원조정실(OCHA) 공여국 지원 그룹 가입 및 2007년 인도적 지원 연락 실무그룹(HLWG) 가입에 이어 올해 GHD에 가입함에 따라 인도적 지원 분야 공여국 그룹에 모두 참여하게 되는 것이라고 외교부는 전했다.

외교부는 오는 2010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 가입을 앞두고 있는 한국이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시스템 개선 노력을 주도하고 있는 GHD에 가입함으로써 우리의 인도적 지원 정책을 비롯해 관행의 선진화 및 체계화를 추진할 뿐만 아니라 기여외교의 지평을 확대시키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GHD는 인도적 지원 분야 관행의 선진화 및 공여국간 정책조율을 통해 원조 효과성을 달성하기 위해 미국 영국 스웨덴 등 인도적 지원 분야의 주요 공여국들이 지난 2003년 구성한 협의체다. 회원국들은 GHD에서 규정한 인도적 지원 원칙과 관행을 준수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주경제= 정은선 기자 [e-mail]
(아주경제=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