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피알이 7월 넷째 주 집계한 언론이 주목하는 책 목록에는 도시경제학자인 엘리자베스 커리드의 인터뷰집 ‘세계의 크리에이티브, 뉴욕’ 언어학자 다니엘 에버렛의 ‘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 중국 전통문화연구 저술가 밍더의 ‘왼손에는 사기, 오른손에는 삼국지를 들어라’ 등이 올랐다.
‘세계의 크리에이티브, 뉴욕’은 저자가 직접 뉴욕의 아티스트와 유명디자이너 등 100여명을 인터뷰한 내용을 담고 있다. 자본과 예술이 톱니바퀴처럼 돌아가는 도시 뉴욕의 심장을 파헤친다. 뉴요커들은 어떤 경로로 사회적 네트워크를 만들어 가는지 세계가 주목하는 도심의 현장이 생생히 전해진다.
미국 일리노이대 언어학자 교수인 다니엘 에버렛이 집필한 ‘잠들면 안 돼, 거기 뱀이 있어’는 30년 동안 아마존 유역의 피다한족 마을에 들어가 겪은 생활기를 그렸다. 아마존 정글을 탐험하는 여행가의 이야기가 아닌 한 마을에서 원주민과 거의 반평생을 보내며 연구한 그간의 인류학적 보고서라고 할 만하다.
중국 고전 및 전통문화연구 분야의 대표적인 저술가인 밍더는 ‘왼손에는 사기, 오른손에는 삼국지를 들어라’를 통해 역사와 실수는 반복해서 나타난 것임을 이야기 한다. 이 책은 130권 52만자 분량의 중국 최고의 지혜서이자 인간학의 보고 ‘사기’와, 시대를 초월한 영원한 베스트셀러 ‘삼국지’에서 보편적이면서도 핵심적인 성공과 처세의 지혜, 세상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담은 이야기들이 엮여 있다.
아주경제= 정진희 기자 snowwa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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