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가 나흘째 상승하면서 64 달러에 근접했다. 경기 회복에 따른 기대감으로 증시가 상승하고 달러가 약세를 보인 것이 호재로 작용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2센트 (0.6%) 오른 배럴당 63.98 달러를 기록했다.
런던국제거래소(ICE)의 9월 인도분 브렌트유도 1.12달러(1.7%) 오른 배럴당 66.50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6월 경기선행 지수가 3개월 연속 상승했다는 소식에 증시가 오름세를 보이자 동반상승했다.
이날 미국의 민간 경제조사단체인 콘퍼런스보드는 6월 경기선행지수가 0.7% 상승해 예상치인 0.5%를 상회했다고 발표했다. 이 지수가 3개월 연속 오른 것은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이 소식에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4.21포인트(1.19%) 오른 8848.15를 기록했다.
달러약세도 이날 유가상승을 이끌었다.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안전자산인 달러보다는 상품시장으로 투자자들이 옮겨간 것이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79.475에 비해 0.59 포인트 하락한 78.882를 기록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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