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아이디어로 탄소 배출 줄이자"

"생활속의 아이디어로 탄소를 줄이자"

한국철강협회 철강홍보위원회는 21일 철강업계의 녹색성장 이미지 제고를 위해 실시한 '탄소 줄이기 아이디어 온라인 공모전'의 우수작 10점을 발표했다.

협회 관계자는 "온라인을 통해 접수된 600여 점의 아이디어 가운데 심사를 거쳐 10점을 선정했다"며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는 전기 절약, 자전거 타기 등 주로 생활 속에서 쉽게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주류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전기절약 아이디어로는 전기 계량기를 거실이나 주방 등 가정 내에도 설치하자는 것과 가전제품 구입시 에너지 효율과 함께 전기요금을 표시하자는 의견이 제시됐다.  

또 △대기전력으로 낭비되고 있는 11% 가량의 전기를 절약하기 위해 대기전력을 차단해 주는 '자동절전 멀티탭' 개발 △가정에서 사용하는 각종 계량기를 매달 체크가 가능하도록 0(제로)로 조절 가능한 계량기 개발 △가스레인지 중간밸브 잠금장치 기능을 추가해 불필요한 화력 사용을 자제하자는 아이디어도 있었다.

휴대폰을 이용하거나 나무심기, 자전거 타기 등을 통해 탄소 배출을 최소화 하자는 아이디어도 나왔다.

휴대폰에 온도감지센서를 달아 난방 온도를 자동 조절하는 한편 집안내 탄소수치를 휴대폰을 통해 자동 표시할 수 있도록 하자고 제안했다.

이외에 △결혼식과 돌잔치 등과 연계해 일정 부조금을 나무심기에 기부하면 정부에서 소득공제 해주는 동시에 기부자의 명의로 관리하는 방안 △연인끼리 연인목(木)을 심을 수 있도록 홍보하는 방안 △탄소 줄이기 애교 문구를 만들어 공공장소에 게재하는 방안 △회사 직원 1인을 에코 어드바이저로 지정해 기업경영에 반영하는 방안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을 위한 그린 포인트제 도입 등의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협회는 이번에 선정된 아이디어를 지식경제부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해 저탄소 녹색성장 방안 마련시 반영토록 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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