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아모잘탄', 해외시장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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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21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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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고혈압치료 복합 개량신약인 '아모잘탄'이 다국적제약회사인 미국 머크사를 통해 해외시장에 진출한다.

한미약품은 머크사와 해외시장 판권계약을 체결하고 1차로 아시아태평양 지역 6개국에서 10년간 아모잘탄을 판매하기로 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미약품은 아모잘탄 완제품을 생산 공급하고 머크는 이들 국가에서의 허가등록과 영업·마케팅을 전담하게 된다.

아모잘탄은 허가등록 절차를 거쳐 빠르면 오는 2011년부터 현지 발매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들 시장에서 10년간 5억불 이상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또 한미약품과 머크는 아태 6개국 외에도 북미, 중국, 유럽 등 지역에서 아모잘탄을 판매하는 문제를 계속해서 협의해나갈 예정이다.

아모잘탄은 한미약품이 시판중인 CCB(칼슘 흡수를 차단해 혈압을 낮추는 약물) 계열 고혈압치료제인 '아모디핀(캄실산 암로디핀)'과 ARB(혈압상승 원인효소인 안지오텐신2가 수용체와 결합하지 못하게 차단하는 약품) 계열인 '오잘탄(로살탄 칼륨)'을 복합한 개량신약으로 캄실산 암로디핀과 로살탄 복합제로는 세계 첫 제품이다.

또 35개 의료기관에서 총 747명을 대상으로 1상에서부터 3상 임상시험까지 완료함으로써 약효와 안전성을 입증했으며 국산의약품 중에서는 최초로 머크 국내법인인 한국MSD가 '코자XQ'란 상품명으로 공동 마케팅을 진행키로 했다. 한국MSD는 오는 22일부터 시판한다.

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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