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상반기 영업이익 2700억원 사상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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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21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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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이 상반기 영업이익 2773억원, 매출 3조8694억원을 달성해 사상 최대의 실적을 냈다고 21일 밝혔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3%, 29% 증가한 성적이다.

반면 신규수주는 3조3343억원으로 전년도 같은 기간 7조5142억원에 비해 56% 감소했다. 해외 플랜트 및 주택 부문 수주 감소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GS건설이 상반기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낸 것은 현금 흐름 중심의 경영체계를 가동한 동시에 리스크 관리를 강화했기 때문이다.

GS건설 관계자는 "올해 '내실 위주의 질적 성장 체제'로 전환 이후 수익성 개선 측면에서 큰 성과를 이뤘다"고 말했다.

신규수주는 예상보다 성적이 저조했지만 포트폴리오는 다양화했다. 우선 제2남해대교 등 토목을 중심으로 한 공공부문 수주가 약진하며 1조클럽 가입을 이뤄냈다.

플랜트 부문의 미래 승부사업인 가스사업의 수주도 가시화했다. GS건설은 최근 이란과 아랍에미레이트에서 각각 10억 달러 규모(GS건설분 약 5억불) 공사 LOI(발주의향서)와 22억불 규모(GS건설분 약 12억불) 공사 LOA(낙찰통보서)를 연이어 접수했다.

특히 가스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삼아 정유, 석유화학, 가스 3개 분야에 이르는 해외플랜트 사업포트폴리오를 운영, 안정적인 기반 위에 성장을 가속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GS건설은 올해 수주 10조2000억원, 매출 6조9400억원, 영업이익 506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jsy@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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