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 2Q 매출 2510억원···사상 '최대'(상보)

넥센타이어가 올해 2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넥센타이어는 21일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393.2% 증가한 499억6500만원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37.0% 증가한 2510억2900만원을, 당기순이익은 1659.7% 늘어난 369억25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안정적인 국제 유가와 환율에 힘입은 결과다.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도 주효했다는 평이다.

회사 측은 "올해 상반기동안 경쟁사와는 차별화된 해외 마케팅 전략과 철저한 재고관리를 한 덕분에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체계화된 가격정책을 일관되게 운영해 왔고, 수익성이 높은 '초고성능 광폭타이어'(UHP)의 비중을 높인 것도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특히 미국과 유럽 등 주요 세계 시장 공략 효과를 '톡톡히' 봤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넥센타이어가 자사 제품을 수출하는 국가가 올해 들어 120여 개에 달한다.

홍종만 넥센타이어 대표이사는 "세계타이어 업계가 불황에 빠져 대부분 수익성과 외형성장세가 크게 약화된 것과 달리 넥센타이어는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어닝서프라이즈의 경영 실적을 낼 수 있었다"며 "이같은 실적 호조세를 바탕으로 곧 연간 매출 1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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