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의 IT서비스기업인 오토에버시스템즈는 법무부와 27억 5000만원 규모의 치료감호소 통합의료정보시스템 구축 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법무부 차세대 법무정보화 5개년 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오토에버는 이번 사업을 통해 7개월 동안 전자의무기록(EMR)시스템, 처방전달시스템(OCS), 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PACS)을 비롯해 원격진료시스템, 감호정보시스템, 지능형 통계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된다.
법무부는 이번 시스템 구축으로 치료 감호 업무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치료감호소와 갱생기관을 연결하는 원격진료시스템의 도입으로 그동안 외래 치료에 의존해 온 갱생기관 수용자의 보건의료서비스 접근성 및 서비스 품질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선태 오토에버 정보지원사업부장 상무는 “오토에버의 EMR 시스템은 개발 단계부터 이 기종 시스템간 국제 의료정보 교환 표준인 HL7을 준수하여 만들어졌다"며 "이 시스템은 우리 의료서비스 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 의료 IT시스템의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상균 기자 philip1681@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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