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업 61일째' 쌍용차, 생산 차질액 2456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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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21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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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의 공장점거 파업 61일째를 맞고 있는 쌍용자동차의 생산 차질에 따른 손실액이 2456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쌍용차는 21일 브리핑 자료를 통해 노조 파업에 따른 생산차질대수는 1만1520대, 손실액은 2456억원에 이른다고 밝혔다.

또한 이날 평택 공장에는 본관 420여명, 연구소 690여명, 생산관리직 400여명 등 총 1500여명의 임직원이 출근했으며, 현장기능직 사원 948명 중 240여명에게 1일차 교육을 실시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 측은 "본관과 연구소는 큰 피해가 없어 업무 재개가 가능하다"며 "생산 부문은 조립 3, 4라인과 차체라인 등 점검 가능한 범위 내에서 시설 점검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공권력 투입이 임박해지면서 쌍용차 노조 이탈자가 늘어나고 있다.

쌍용차 측은 "밤새 야간 이탈자 1명이 발생했다"며 "현재 이탈을 하고 싶어도 서로간 경계가 심해 나가기 어렵고, 이탈자에게는 새총을 쏘면서 제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탈 조합원은 사태가 끝난 후 모두 죽이겠다며 엄포하는 등 이탈 방지를 위해 통제 중"이라고 덧붙였다.

쌍용차는 전날 노조의 새총 발사로 총 4명의 임직원이 부상을 입었으며, 그 중 1명은 머리 부위에 새총을 맞아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전했다.

아주경제= 변해정 기자 hjpyu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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