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남권 개발의 수혜지역인 경기도 광명시 일대에서 하반기 공급되는 아파트가 주목받고 있다. 광명은 서울의 인프라를 활용할 수 있을 만큼 지리적으로 가까운데다가 KTX 광명역세권 개발이라는 겹호재도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주택공사는 광명시 소하동 신촌지구 B1블록에서 76~149㎡ 859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광명시청 남쪽에 있으며 동쪽으로는 서부간선도로와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2013년 완공예정)를 통해 수원~광명간 고속국도, 제2경인고속국도, 서해안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경부고속철 광명역사도 가깝다.
주공은 또 경기도 광명시 일직동 및 소하동 일원 광명역세권 Ac-1블록에 '광명역세권 휴먼시아' 407가구를 분양한다. '광명역세권 휴먼시아'는 광명역세권 택지개발지구에서 처음으로 분양하는 중대형(전용면적 85㎡ 이상) 분양주택이다.
분양가는 상한제 적용을 받아 3.3㎡당 1084만~1250만원이다.
두산건설도 광명시 하안동 주공2단지를 재건축해 1248가구를 공급한다. 이 가운데 83~188㎡ 300가구를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7호선 철산역이 도보로 10~15분 거리에 위치해있다.또 철산역 주변으로 2001아울렛, 킴스마트 등의 다양한 상권이 형성돼 있다. 오는 12월 입주 예정.
대림산업과 동부건설은 광명 하안주공 본1단지를 재건축한 아파트를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총 2815가구 중 160가구가 일반 분양된다. 도덕산 인근에 위치해 쾌적하며 산 조망도 가능하다. 서울지하철7호선 철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다. 또 제2경인고속도로(서울외곽순환도로 연결), 서해안고속도로, 시흥대로로의 진·출입이 편리한 편이다.
광명시는 과밀억제권역으로 양도소득세가 5년간 한시적으로 60%가 감면되고 전매제한 기간도 한강신도시에 비해 길다. 계약 후 전용 85㎡ 이하는 5년, 85㎡ 초과는 3년 이내에 팔 수 없다. 또 행정구역 면적의 70% 이상이 개발제한구역으로 지정돼 성장에 장애요소가 되고 있다는 것이 단점으로 꼽히고 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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