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지난해보다 여름휴가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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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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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3.8일→올해 2.9일… 약 1일 감소

직장인들이 올 여름휴가를 지난해에 비해 하루 정도 덜 쓰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커리어가 최근 직장인 1327명을 대상으로 여름휴가 기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주어진 휴가일수는 평균 3.5일, 실제 사용한 기간은 2.9일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해 3.8일에 비해 약 하루가 줄어든 수치다.

직장인들은 여름휴가를 적게 쓰는 이유로 ‘휴가비를 절감하기 위해’(26.2%)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회사에 눈치보여서’(21.3%), ‘회사업무가 많아서’(17.8%), ‘회사에서 가용 휴가일수를 줄여서’(12.3%) 등 응답이 뒤를 이었다.

여름휴가를 적게 쓸 수 밖에 없는데 대한 직장인 불만은 상당히 높았다.

절반에 가까운 45.8%가 ‘여름휴가가 주는 것은 말도 안된다’고 답했으며, ‘동료도 마찬가지라 어쩔 수 없다’는 응답도 38.2%나 됐다.

반면 ‘회사가 우선이므로 당연하다’는 응답은 16.0%에 그쳤다.

또 여름휴가가 업무만족도에 미치는 영향 역시 응답자의 대다수인 84.3%가 ‘영향을 미친다’고 답했다.

한편 휴가비를 받는 직장인은 24.8%였으며, 받는 비용은 평균 27만8000원이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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