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성장 국가전략) 친환경 전기차, 핵심중 핵심...밀어주고 끌어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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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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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그리드 특집


스마트 그리드 세상에서 친환경 전기자동차는 핵심 중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다.

먼저 전기차의 보급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배터리를 충전할 수 있는 충전소와 스마트 그리드의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 

플러그인 전기자동차가 보급되기 위해서는 충전 인프라가 필요하고, 차등요금제 기반의 저렴한 전기공급이 전제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또 지금의 주유소처럼 막대한 규모의 전기 충전소가 설치되어야 하고, 이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필요로 하게 된다.

2030년에 우리나라의 전기자동차 보급률이 30%에 도달한다고 가정하면, 630만대의 전기자동차가 보급되고, 소비 전력이 10,000MW에 이르며, 전력 인프라를 구축하는 데 62조원이 소요된다고 한다.

반대로 스마트 그리드의 원활한 구축을 위해서도 전기자동차의 보급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이유는 전기자동차가 스마트 그리드에서 매우 중요한 전기 저장장치와 공급장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소형 전기자동차의 전지 용량은 휴대폰 전지 용량의 1만 배에 달한다. 전기 전기자동차 한 대면 하루 동안 5가구의 불을 밝힐 수 있다. 이 때문에 웬만한 빌딩 하나 정도는 전기 공급이 끊겨도 전기자동차 몇 대만 연결하면 응급 상황을 면할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에서는 전기요금이 쌀 때 전기를 충전했다가 사용하기 위해서는 전기를 저장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의 존재가 필수적이다.

또 전기 자동차는 자동차가 움직일 때 전기가 발생한다. 그런 의미에서 전기자동차는 움직이는 소형 발전소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니다.

이 때문에 지난 6월 지경부는 스마트 그리드 구축 비전을 발표하면서 차세대 친환경 전기자동차의 활성화계획도 함께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정부는 2012년부터 아파트 및 관공서 주차장에 전기자동차 충전설비를 구축하고 전기차 배터리 임대 비즈니스 모델을 활성화 한다는 방침이다.

자동차 업계도 스마트 그리드 구축에 맞춰 전기자동차 출시를 서두르고 있다. 현대자동차는 2012년쯤 전기자동차를 내놓을 계획이며 르노삼성차는 2011년 10월 준중형급 전기차 양산을 계획하고 있다.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와 스마트 그리드는 서로 밀어주고 끌어주며 한국의 녹생성장을 이끌어 가는 견인차인 셈이다. 

아주경제= 이형구 기자 scaler@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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