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국제유동성 위해 2500억 달러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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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07-21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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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세계경제 유동성 확대를 위해 다음달 말까지 2500억 달러의 자금을 회원국에 투입키로 했다. 우리나라에 배분되는 자금 규모는 약 34억 달러 가량이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국제통화기금(IMF) 이사회는 지난 17일 2500억 달러(310조원, 달러당 1240원 기준) 상당의 특별인출권(SDR)의 발행을 승인, IMF 총회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특별인출권은 IMF가 회원국과 국제기구 등이 공적부문에 사용하기 위해 창출하는 국제 통화로, 보유 국가는 필요에 따라 달러 유로 등의 통화로 교환할 수 있다.  

이번 2500억 달러 발행은 지난 4월초 런던에서 열렸던 G20 정상회담의 합의에 따른 것으로, 향후 IMF 총회의 85% 이상의 동의가 있을 경우 최종 확정된다.

정부는 차기 G20 의장국으로서 IMF의 특별인출권 발행을 지지해왔다.

총회의 최종 승인이 있을 경우, 우리나라는 약 34억 달러 상당의 특별인출권을 배분받게 된다.

재정부는 "특별인출권 금액만큼 외화보유액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각 국이 배분받은 특별인출권 중 일부를 저소득국가에 지원하는 방안을 국제사회에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종원 기자 jjong@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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