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은 대부분 경조사비로 5만원을 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경제적 부담은 느끼지만 줄이지는 않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가 최근 직장인 993명을 대상으로 경조사비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 4분의 3 가량인 73.3%가 축의금으로 5만원을 낸다고 답했다.
부의금 역시 가장 많은 68.1%가 5만원이라고 답했다. 그 밖에는 3만원, 10만원 순이었으며, 3만원 미만이나 10만원 이상을 내는 사람은 소수에 그쳤다.
직장인들은 최근 불황으로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지만, 경조사비를 줄이지는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79.1%는 경조사비로 인해 경제적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답했다. 월급 중 경조사비 지출 비중은 평균 5.9%였다.
하지만 전년대비 경조사비 변화에 대해 물은 결과 전체의 67.7%가 비슷하다고 답했다. 오히려 늘었다는 응답도 26.6%로 뒤를 이었다. 줄었다는 답은 5.7%에 그쳤다.
참석 횟수도 절반이 넘는 58.4%가 비슷했다. 늘었다는 답도 24.2%로 나타나 경조사 비용과 횟수는 전체적으로 비슷하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들이 경조사비를 산정하는 기준은 ‘통상적 액수에 맞춰서’(59.7%)가 가장 많았으며, ‘이전에 받은 액수에 맞춰서’(17.3%), ‘가계형편에 맞춰서’(14.9%) 등도 있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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