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들어 국내기업 채용이 차츰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외국계기업의 취업문은 여전히 좁을 전망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최근 외국계기업 92곳을 대상으로 하반기 정규직 대졸신입 채용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채용 계획이 있는 기업은 25.0%에 불과했다.
또 절반이 넘는 59.8%는 채용 계획이 없었으며, 15.2%는 채용여부를 확정짓지 못하고 있었다.
채용계획이 있는 23개사 밝힌 채용인원은 369명으로 올 상반기에 비해 0.3%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하반기에 비해서는 무려 53.1%나 감소한 수치다.
국내 상위 500대 기업의 채용이 1만1700명으로 올 상반기에 비해 88.6% 증가(전년대비로는 8.2%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인크루트는 “올 하반기 필요 인력만을 수시채용하려는 외국계 기업이 많기 때문에(34.8%), 취업 희망 기업이나 취업포털 홈페이지에서 꾸준히 공고를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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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하반기 인력채용 규모를 확정하고 직원을 채용중인 외국계 기업. (제공=인크루트) |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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